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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 43대 총무

[UFEA를 만나다 | Interview] EP 30: 43대 총무 이현서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UFEA 40기 이현서입니다.
Q. UFEA 40기에 지원하기로 결심했던 계기, 혹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3학년 2학기 투자론 수업을 들으면서 금융의 분야 중 금융공학이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경영학도로서 회계나 기업재무를 중심으로 수업을 들어왔기에 금융상품의 ‘공정가치’를 산출한다는 금융공학의 관점이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분야였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함께 공부하는 공동체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UFEA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지원 당시의 결심과 동시에 기대가 있었을텐데, 첫 한 학기의 활동을 마치며 그 바람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UFEA 활동이었지만 한 학기 동안 파생상품과 변동성에 대해 학교에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 서로 지식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UFEA에 처음 지원할 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경영학 전공자로서, 금융공학을 공부할 때의 장단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었을까요?
경영학과는 전공 내에서도 세부 트랙이 여러 개 존재하는데, 재무나 회계가 아니라면 그 외의 전공 트랙은 금융공학을 처음 공부하는 단계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무 관련 수업에서는 주로 ‘옵션의 가치가 왜 이 가격으로 결정될까’ 보다 ‘옵션시장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와 같이 거시적 관점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UFEA에서 배운 것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UFEA 활동을 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활동이 무엇인가요? 기억에 남는 일화, 배운 내용 등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UFEA 활동을 하며 한 학기 동안 여러 번의 팀 세미나와 정규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특히 후반부 활동에서 처음에 팀 세미나와 정규 세미나에서 스스로 가졌던 의문에 대해서 스스로 답할 수 있었던 경험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당장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UFEA 활동에 임한다면 조금이라도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다음 학기 총무를 맡아 활동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와 목표가 궁금합니다.
처음 신입회원으로 활동할 때에는 임원진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 학기동안 UFEA에서 활동하면서 학회에 대한 애정이 생긴 것 같아 이번 학기 총무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량이 많은 학회이지만, 그 안에서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학회원들과 지식을 공유할 뿐 아니라 서로 의지하며 으쌰으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리서치 직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생각하고 있는 해당 커리어패스와 금융공학의 접점이 있다면, 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혹은 한 학기 UFEA 활동이 계기가 되어서, 희망하는 직무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돌아보면 UFEA에서의 한 학기 동안의 금융공학 공부는 금융시장과 금융상품을 이해하는 데 기반이 되는 지식을 보충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융의 분야 중에서도 마이너해 보이는 금융공학이지만, ETF와 같은 금융혁신과 복잡한 상품 설계의 기반에는 금융공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FICC 리서치 직무 역시 이러한 기본적인 토대를 이해하고 있다면 같은 정보라고 하더라도 분석의 깊이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 한 학기 동안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이런 부분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느끼는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문과 상경계열 전공자로서 몰아치는 수식이 이해가 되지 않고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수학이라는 언어를 직관적으로 해석하는 학회원 분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오히려 모르는 부분을 스스로 이해 가능한 범주의 언어로 해석하고 맥락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더하여 UFEA 활동은 원서로 책을 지정해서 진행되는데,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으며 영어로 된 금융 표현에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UFEA 지원을 망설이는 후배를 마주한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셔서 UFEA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ㅎㅎ 제가 생각하는 2025년에 가장 잘했던 일이 UFEA 지원인 만큼,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41기로 UFEA에서 꼭 같이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