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 42대 팀장

[UFEA를 만나다 | Interview] EP23: 39기 박재현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42대 팀장을 맡게 된 39기 박재현이라고 합니다.
Q2.  UFEA에 지원하기로 결심했던 계기, 혹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평소에도 금융공학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은 있었지만 말 그대로 관심일 뿐 금융공학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검색을 해도 자세하게는 알 수 없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UFEA 학회 공고가 눈에 들어왔고 여기서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공부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 학기 팀장까지 맡게 되었네요.
Q3. 이번 한 학기를 경험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활동 혹은 기억에 남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두 가지 측면으로 말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학회 활동을 시작할 당시에는 금융공학에 대해 전혀 몰랐었는데 이제는 이 분야가 무엇을 다루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동안 많은 지식을 쌓아가면서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을 때, 가장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학회 활동 측면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해보고 제 의견을 말해보는 과정에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제가 정확히 어떤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도 30분 이상 깊게 논의해보고 부딪혀봤던 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Q4. 이번 기수 팀장을 맡으시게 됐는데, 팀장으로서의 활동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 학기 동안 활동하면서 금융공학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고, 그래서 다음 학기에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팀장을 맡게 된 것도 그런 연장선인 것 같아요.
금융공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개인적인 동기부여가 가장 컸고, 동시에 이번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더 의미 있는 논의를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저 역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4-1. 팀장으로서 앞으로 팀 세미나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싶으신지, 또는 어떤 팀장이 되고 싶으신지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우선 저도 부족함 점이 많지만, 한 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이제는 어떤 주제든 핵심적인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 세미나에서는 논의가 큰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방향을 잡고, 최대한 많은 팀원이 각자의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 세미나를 만들어가는 팀장이 되고 싶습니다.
Q5. 경영학 전공자로서 금융공학을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경영학과 특성상 회계, 재무, 마케팅, 인사,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넓고 상대적으로 얕게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떤 것에 대한 원론적인 사고보다는 사례 중심이나 정성적인 사고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처음 금융공학을 공부할 때 수식적 설명과 그에 따른 전제와 논리를 함께 이해하려다 보니 그런 부분이 좀 낯설었던 것 같아요. 컴퓨터 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사고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금융공학이 더 흥미로웠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금융’과 ‘공학’의 사고를 동시에 얻어 갈 수 있는 점과 이러한 사고를 연습해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Q6. 현재 생각하고 계신 진로 방향은 무엇이며, UFEA 활동이 그 방향 설정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직 명확하게 진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S&T 혹은 구조화 금융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권 자체가 워낙 직무와 분야가 다양하다 보니,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UFEA 활동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실제 실무자 분들의 특강을 들으면서 각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 학기 학회 활동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더 구체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7. 40기 유피아는 어떤 분들이 오면 좋을 것 같나요?
무엇보다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공부량이 많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하거든요. 이를 버티고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금융공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 같아요.
또한 유피아는 많이 말하고 스스로 배우려는 태도가 중요한 학회입니다. 처음엔 서툴더라도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분명히 발전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8. UFEA 지원을 망설이는 후배들을 마주한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신가요?
일단 망설이지 말고 한 번 와서 직접 경험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금융공학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그 관심이 어느 수준이든 간에 얻어가는 것이 분명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융공학을 잘 알고 있다면 자신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념을 더욱 심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고, 잘 모른다면 금융공학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나에게 UFEA란?
UFEA는 저에게 ‘새로운 세계’ 라고 하고싶어요.
새로운 세계로 들어설 때 느껴지는 설렘과 걱정처럼, 저도 금융공학을 처음 깊이 있게 접할 때 다양한 감정이 들었어요. 관심만 있었던 분야였지만 실제로 공부하면서 제가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를 깨달았고, 그만큼 하나하나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진짜 동기부여도 생겼고, 스스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저의 모습을 기대하며 열심히 나아갈 생각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